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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파 썰 때 눈물 나는 진짜 이유, 냉장·칼·물로 줄이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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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준비하다가 양파 하나 썰었을 뿐인데 눈이 벌써 매워요. 손으로 눈을 비비면서도 "이거 왜 이렇게 독한가" 싶었던 적, 다들 있으시죠. 양파를 썰면 눈물이 나는 건 양파가 '독해서'가 아니라, 세포 안에 갇혀 있던 화학물질이 공기로 퍼지기 때문이에요. 미국 의회도서관과 코넬대학교의 설명을 따라가 보면, 이유도 분명하고 줄이는 방법도 생각보다 간단합니다 S1 S2 . 눈물이 나는 진짜 이유 양파 세포 속에는 평소 서로 떨어져 있는 아미노산 설폭사이드와 효소가 들어 있어요. 칼로 자르면 세포가 손상되면서 화학반응이 시작됩니다. 미국 의회도서관 자료는 이 과정을 다음과 같이 설명합니다 S1 . 1. 양파를 자르면 세포가 터지면서, 따로 떨어져 있던 라크리마토리-팩터 신타아제라는 효소와 아미노산 설폭사이드가 서로 만난다 2. 이 효소가 아미노산 설폭사이드를 설펜산으로 바꾼다 3. 불안정한 설펜산이 재배열되며 syn-프로판티알-S-옥사이드라는 가스가 되고, 이 가스가 공기로 퍼진다 4. 가스가 눈에 닿아 눈물샘을 자극하고, 눈물이 난다 예전에는 알리나아제라는 효소가 원인으로 알려졌는데, 2002년 일본 연구팀이 실제 범인은 따로 있는 효소라는 걸 새로 밝혀냈다고 의회도서관은 적고 있어요 S1 . 즉 양파 눈물은 "매워서 나는 눈물"이 아니라 공기로 퍼진 특정 화학물질이 눈을 직접 건드려서 나는 반응이에요. 여기서 한 가지 궁금증이 더 생겨요. 그럼 세포를 덜 건드릴수록 가스도 덜 퍼지지 않을까? 이 지점과 관련해 코넬대학교 연구팀이 2025년 PNAS에서 칼이 양파를 자를 때 튀는 미세 물방울을 관찰했습니다 S2 . 공식 자료에서 권장하는 세 가지 방법 이번 조사에서 공식·연구 자료로 확인한 방법은 세 가지예요. 식빵을 물거나 선풍기를 돌리는 방법도 인터넷에 많이 떠돌지만, 이번 조사에서 공식 출처로 확인되지 않아 표에는 넣지 않았어요. 방법 핵심 근거 냉장 썰기 최소 30분 전 냉장고에 넣기 전미양...

고양이의 느린 눈 깜빡임, 2020년 연구가 관찰한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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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가 가만히 쳐다보다가 눈을 반쯤 감고, 느릿느릿 다시 뜰 때가 있어요. 그 순간 "지금 나한테 뭔가 보내는 신호인가" 싶어지죠. 실제로 이 행동을 실험으로 들여다본 연구가 있습니다. 2020년 영국 서식스대학교 연구팀이 고양이와 사람 사이의 이 '천천히 깜빡이기'를 실험으로 관찰했어요 S1 S2 . 이 글에서는 그 실험이 정확히 뭘 봤는지, 그리고 응시와의 차이, 몸 전체 자세를 함께 살펴야 하는 이유까지 정리합니다. 2020년 서식스대 연구가 실제로 측정한 것 실험 1 — 고양이 21마리(14가구). 주인이 고양이를 보며 천천히 눈을 깜빡이는 조건과, 아무 상호작용 없이 지내는 조건을 비교했어요. 깜빡인 쪽에서 고양이의 '눈 좁히기'와 '반눈깜빡임'이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 S1 S2 . 실험 2 — 이번엔 고양이 24마리가 처음 보는 낯선 사람을 만났어요. 사람이 천천히 깜빡이거나, 무표정으로 눈을 맞추지 않았습니다. 깜빡인 쪽에서 고양이가 눈을 좁히고 반눈깜빡임을 더 많이 보였고, 이어서 손을 내밀었을 때 접근 행동 점수가 더 높았어요 S1 . 다만 눈맞춤 방향 자체가 접근 행동에 영향을 줬을 가능성도 연구의 한계로 제시됐습니다 S1 . 연구팀의 결론은 "증명됐다"가 아니라 "~일 수 있다"예요. 슬로우 블링크가 고양이에게 긍정적인 경험일 가능성을 보여준 것이고, 수의 진료소나 보호소에서 고양이의 기분을 가늠하는 데 쓸 수 있다고 봤습니다 S1 . 사실 이 결과, 많은 집사들이 "어쩐지 그런 것 같았다"고 여길 만한 내용이에요. 서식스대 연구팀의 캐런 맥컴 교수도 "고양이와 이런 방식으로 소통할 수 있다는 증거를 찾아서 흥미롭다"고 말했습니다 S2 . 그럼 누가 먼저 깜빡여야 효과가 있을까 연구 설계를 보면 답이 나와요. 실험 1·2 모두 '사람이 먼저' 천천히 깜빡이고, 그다음 고양이...

성체에서 폴립으로 되돌아가는 해파리, 정말 안 죽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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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파리도 다치거나 굶주리면 다시 어린 단계로 돌아갈 수 있을까요? 작은보호탑해파리(Turritopsis dohrnii)는 다치거나 굶주리는 등 스트레스를 받으면 성체(메두사)에서 어린 폴립 단계로 되돌아갈 수 있어요. 그리고 거기서 다시 해파리로 자라는 과정을 되풀이할 수 있습니다 S1 S2 . 이 능력 때문에 '불멸의 해파리'라는 별명까지 붙었어요. 그런데 정말 안 죽는 걸까요? 결론부터 말하면, 아니에요. 핵심만 먼저 정리하면 이래요. 크기 : 미국 자연사박물관(AMNH)에 따르면 다 자라도 크기가 약 4.5mm예요. 새끼손톱보다 작습니다 S2 . 발견 : 종 자체는 1880년대 지중해에서 처음 학술적으로 기록됐고 S2 S3 , 거꾸로 자라는 현상은 영국 자연사박물관(NHM) 설명에 따르면 1988년 독일 학생 크리스티안 조머와 조르조 바베스트렐로가 우연히 관찰했어요 S3 . 다만 AMNH는 최초 관찰 시기를 1990년대로 소개해 기관별 설명에 차이가 있어요 S2 . 능력 : 부상·굶주림 등 스트레스를 받으면 성체에서 폴립 단계로 되돌아갈 수 있고, 이 순환을 반복할 수 있어요 S1 S2 . 이 되돌아가는 과정에는 특화된 세포가 다른 종류의 세포로 바뀌는 '분화전환(transdifferentiation)'이 관여한다고 설명돼요. 영국 자연사박물관(NHM)에 따르면 메두사(성체)의 특화된 세포가 폴립에 필요한 세포로 재프로그래밍되는 거예요 S3 . 몸이 이전 발달 단계로 되돌아간다는 점이 특징이에요. 그러면 '불멸'이라는 별명과 실제로 하는 일은 어떻게 다를까요. 구분 작은보호탑해파리가 실제로 하는 일 '완전한 불멸'이라면 발달 단계 스트레스를 받으면 생물학적 발달 단계를 되돌릴 수 있음 S1 S2 늙지도 죽지도 않음 포식 어류·거북 등에게 잡아먹힐 수 있음 S3 어떤 포식자에게도 죽지 않음 질병 폴립 단계에서는 바다달팽이·갑각류 등에 취약하고, 질병에도 노출됨 S3 질병으로 죽지 않...

나폴레옹은 정말 키가 작았을까 — 사망 기록 속 숫자가 뒤집힌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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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3년, 영국 풍자화가 제임스 길레이는 나폴레옹을 소인 '꼬마 보니'로 그렸어요. 이런 작은 인물 묘사는 이후에도 이어졌죠 S1 S2 . 그런데 정작 나폴레옹의 사망 기록을 들여다보면 이야기가 좀 달라요. 거기 적힌 숫자가 문제였거든요. 나폴레옹의 주치의 프랑수아 앙톤마르시는 1821년 세인트헬레나에서 그의 키를 "5 pieds, 2 pouces, 4 lignes"로 적었습니다 S1 S2 . 피에(pied), 푸스(pouce), 린뉴(ligne)는 혁명 전 프랑스에서 쓰던 옛 단위예요. 이 숫자가 영어권으로 넘어가면서 그냥 "5 feet 2 inches"로 읽혔어요. 영국 단위로 계산하면 약 1.58m. 작은 황제 이미지가 딱 들어맞죠. 문제는, 저 숫자는 처음부터 영국 단위가 아니었다는 거예요 S1 S2 . 프랑스 옛 단위로 정확히 환산하면 프랑스의 피에(1pied≈32.47cm)·푸스(1pouce≈2.7cm)·린뉴(1ligne≈0.22cm)는 영국의 foot·inch보다 조금 더 길어요. 같은 "5, 2, 4"라는 숫자라도 어느 나라 단위냐에 따라 결과가 완전히 달라집니다. 읽는 방식 계산 결과 사망 기록 그대로(프랑스 단위) 32.47×5 + 2.7×2 + 0.22×4 약 168.6cm 영어권에서 퍼진 오해(영국 단위로 착각) 30.48×5 + 2.54×2 약 158cm 영국인이 관을 직접 잰 기록(영국 단위) 5 feet 7 inches 약 170cm 세 번째 줄도 눈여겨볼 만해요. 나폴레옹 재단 자료에 따르면, 영국인 앤드루 달링이 나폴레옹의 관을 영국식으로 잰 기록에는 "5 feet 7 inches"라고 적혀 있어요 S1 . 다만 이건 관의 치수라서 몸의 키와 똑같다고 볼 수는 없어요. 키 자체는 앞의 환산값처럼 약 1.68~1.70m로 보는 게 두 출처의 공통된 설명이고 S1 S2 , 브리태니커는 이 키가 당시 프랑스 남성 평균 중에서도 높은 편이었다...

전기요금 누진 구간부터 보세요: 400kWh 넘기 전에 할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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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요금 고지서, 겨울만 되면 유독 많이 나오죠. 이유는 대부분 누진제 때문이에요. 쓴 만큼 똑같이 오르는 게 아니라, 일정량을 넘을 때마다 1kWh당 가격이 올라갑니다. 그래서 무작정 아끼기보다 우리 집이 어느 구간에 있는지 부터 보는 게 순서예요. 원룸 난방비 줄이는 순서 에 이어, 이번에는 전기요금을 한전 요금표로 정리했습니다. 1. 누진 구간: 200kWh, 400kWh가 경계예요 한전 요금표(주택용 저압, 7~8월을 뺀 기타 계절)는 이렇습니다. S1 한 달 사용량 기본요금 1kWh당 전력량요금 200kWh 이하 910원 처음 200kWh까지 120.0원 201~400kWh 1,600원 다음 200kWh까지 214.6원 400kWh 초과 7,300원 400kWh 초과분 307.3원 두 가지를 기억하면 됩니다. 200kWh를 넘은 부분부터 단가가 1.8배쯤 됩니다 (120.0원 → 214.6원) 400kWh를 넘으면 기본요금이 1,600원에서 7,300원으로 오르고, 넘은 부분은 307.3원이 붙습니다 한전 예시를 보면 월 300kWh를 쓴 집은 처음 200kWh에 120.0원, 나머지 100kWh에 214.6원이 붙어 전력량요금이 45,460원 이에요. S1 7~8월 여름에는 구간이 300kWh·450kWh로 넓어지고, 12~2월과 7~8월에 1,000kWh를 넘기면 그 부분은 736.2원이 적용됩니다. S1 고지서에는 여기에 기후환경요금·연료비조정요금·부가세·전력기반기금이 더해집니다. 이 글의 숫자는 전력량요금과 기본요금만 계산한 거예요. 2. 우리 집이 몇 kWh 쓰는지부터 지난 고지서의 사용량(kWh) 칸을 보면 됩니다. 한전:ON 같은 한전 온라인 서비스에서도 월별 사용량을 볼 수 있어요. S4 이번 달이 200kWh, 400kWh 근처라면 그 경계를 넘지 않는 게 절약의 핵심입니다. 3. 겨울에 구간을 넘기 쉬운 이유: 계산해 보면 보여요 전기 난방기는 소비전력이 커서 구간을 금방 넘깁니다. 제품 뒷...

수도계량기 동파, 영하 10도 전에 할 일: 보온부터 녹이는 법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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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 예보가 뜨면 꼭 나오는 뉴스가 있죠. 수도계량기 동파요. 그런데 동파는 운이 나빠서 생기는 일이 아니에요. 서울시가 2024~25년 겨울 동파를 분석해 보니 97%가 보온이 부족하거나 오래 비워 둔 집 에서 났습니다. S3 미리 손쓸 수 있다는 뜻이죠. 이 글은 행정안전부와 서울시 안내를 바탕으로 겨울 전에 할 일 → 한파 때 할 일 → 얼었을 때 → 터졌을 때 순서로 정리했어요. 1. 우리 집이 동파에 약한 집인지부터 서울시는 이런 곳이 특히 약하다고 안내합니다. S5 복도식 아파트 연립·다세대주택의 벽체형 계량기 저층 세대 계량기가 바깥 공기에 가까이 있을수록 위험해요. 2021~22년 겨울 서울 동파 3,621건을 보면 원인은 이랬습니다. S6 원인 비율 보온 미비 67.7% 장시간 외출 24% 계량기 노출 6.5% 결국 보온 과 집 비울 때 대비 , 이 두 가지가 대부분입니다. 2. 겨울 전: 계량기함을 채우세요 계량기함 뚜껑을 한번 열어 보세요. 안이 비어 있으면 헌 옷이나 수건 같은 마른 보온재로 채우면 됩니다. S1 S5 여기서 한 가지. 보온재가 젖어 있으면 오히려 소용이 없어요. 서울시는 젖은 보온재를 반드시 젖지 않은 새 보온재로 바꾸라고 안내합니다. S5 계량기만 챙기면 끝이 아니에요. 행정안전부 안내는 수도관, 보일러 배관 까지 보온재로 감싸고, 바깥은 테이프로 밀폐 해 찬 공기가 들어가지 않게 하라고 합니다. S1 베란다나 외벽에 드러난 배관이 있다면 같이 감싸 두세요. 3. 한파 때: 물을 가늘게 흘려 두세요 물이 흐르고 있으면 관 안에서 잘 얼지 않습니다. 그래서 날이 많이 추울 때는 수도꼭지를 조금 열어 둬요. 서울시는 일 최저기온 에 따라 4단계로 나눠 안내합니다. S4 단계 일 최저기온 할 일 관심 영하 5℃보다 높을 때 보온재 채우기 주의 영하 5~10℃ 보온 상태 다시 점검 경계 영하 10~15℃가 이틀 이상 수도꼭지 가늘게 열기 심각 영하 15℃ 이하가 이틀 이상 계속 열...

군대가 새한테 진 사건 — 1932년 호주 에뮤 전쟁의 전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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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가 새한테 못 이겼다고?" 쇼츠로 이 얘기를 처음 접하면 딱 이 반응이 나와요. 기관총을 든 군인이 새떼한테 밀려났다는 말, 농담처럼 들리죠. 그런데 이게 실제로 1932년 호주에서 벌어진 일이에요. 국립도서관 Trove에 남은 그해 신문을 찾아보면, 농담 같은 제목 뒤에 꽤 구체적인 숫자와 날짜가 나옵니다. 다만 그 숫자가 기사마다, 기관마다 다르게 적혀 있다는 게 이번 글의 핵심이에요. 그리고 먼저 밝혀 둘 게 있어요. 정부가 "패배"를 공식 선언했다는 기록은 이 글에서 확인한 자료에 없고, 제목의 "진"은 의회에서 나온 "에뮤가 매 라운드 이기고 있다"는 발언 S4 이 별명처럼 굳은 표현에 가깝습니다. 왜 군대가 새를 잡으러 갔나 배경은 농사 이야기부터 시작해요. 백과사전(영문 위키백과) 정리에 따르면, 1차대전이 끝나고 호주 정부는 제대군인들에게 서호주 밀밭 지역의 땅을 나눠줬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 땅 상당수가 변두리 농지였고, 대공황이 겹치면서 밀값은 떨어지고 정부가 약속했던 보조금도 들어오지 않았다고 해요 S6 . 이 배경은 1932년 신문으로 직접 대조하지 못한 부분이라, 정착민들이 어려운 처지였다는 정도로 읽어 주세요. 같은 정리에서는 가뭄 속에 에뮤 떼가 내륙에서 해안 쪽으로 이동하다 이 밀밭으로 몰려들어 울타리와 작물에 피해를 줬다고 설명합니다 S6 . 이 역시 1932년 신문으로 직접 대조하지 못한 설명이라, 백과사전이 정리한 배경으로 읽어 주세요. 정착민들은 1932년 10월, 국방부 장관 조지 피어스(Sir George Pearce)에게 기관총을 보내 달라고 요청했어요. 피어스의 답은 절반만 "예"였습니다. 정착민이 직접 기관총을 쏘는 건 거부했어요. 대신 군인이 쏘고, 서호주 주정부가 비용을 댄다는 조건을 걸었습니다 S1 . 이 조건 하나가 나중에 "누구 책임이냐"는 논쟁의 씨앗이 돼요. 11월, 실제로 벌어진 ...